[유초등부자료실] 예배공과 창세기 "아브라함 시대 이후의 족장들의 나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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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5-22 14:57:20 조회수 356
창세기 12장 이후의 연대
1. 아브라함과 사라의 나이에 관한 이야기
(가나안에서의 생활)
(창12: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 오세였더라”
(창17:17) “아브라함이 엎드리어 웃으며 심중에 이르되, 백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세니 어찌 생산하리요 하고”
(창20:12) “또 그는 실로 나의 이복누이[7]로서 내 처가 되었음이니라”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란을 떠났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창20:12에 의하면 사라는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의 딸이지만, 어머니가 다른 이복누이로서 부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성취하기 위하여 한 가족 내에서 형제자매들과의 결혼이 아브라함 때까지 비교적 오랫동안 유행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한다. 그러나 근친간의 결혼은 후에 모세의 율법시대(레18:6,9,14)부터는 철저히 금지 된다. 사라는 아브라함보다 10살이나 적었으므로, 부친인 데라는 적어도 140세에 딸 사라를 낳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바로의 궁으로 간 사라)
(창12:15) “바로의 대신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취하여 들인지라”
(창23:1) “사라가 일백 이십 칠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의 향년이라”
 
가나안으로 이주한 그 해에 바로 기근이 들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기근을 피하여 애굽으로 내려갔다. 사라가 심히 매력적인 까닭으로 강제적으로 바로의 궁으로 끌려갈 때의 나이는 65세 이상일 때였다. 이 기록은 오늘날의 경우와 비교하면 이해가 잘 안 되는 것이지만, 그 부친 데라가 205세까지 살았고, 아브라함이 175세까지 살았으며, 사라 자신은 127세까지 살았으므로, 당시의 수명은 오늘날의 2배는 족히 되었다. 그러므로 당시 사라의 65세 매력은 오늘날 30~40대의 나이에 해당하는 젊음을 가졌다고 보여 진다. 사라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특별히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도 있었겠으나, 65세 사라의 매력에 관한 이야기는 오히려 노아홍수 직후 50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오늘날보다 두 배 이상 장수할 수 있었던 지구환경을 상상할 수 있게 한다. 노아 방주로 구원받았으나 지금은 멸종한 많은 종류의 공룡들이 그 시대까지는 살아남아 있었다는 증거들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8]
 

(이스마엘의 출생)
(창16:3)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가져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지 십년 후이었더라”
(창16: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 륙세이었더라”
 
창세기 16장은 아브람과 사래가 가나안 땅에 온지 10년 동안 유지되었던 믿음이 무너져버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할례의 명령과 개명)
(창17: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
(창17:11)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창17:15)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그 이름을 사라라 하라”
(창17:15)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네게 아들을 낳아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열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창17:24) “아브라함이 그 양피를 벤 때는 구십 구세이었고”
(창18:11) “아브라함과 사라가 나이 많아 늙었고 사라의 경수는 끊어졌는지라”
(창18:12)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어찌 낙이 있으리요”
 
16장의 아브람과 사래의 실패에 대하여 17장에서 하나님은 다시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심히 번성케 하시는 복을 주시되, ‘아브라함’과 ‘사라’라는 각각 의미 있는 이름으로 바꾸어 주셨으며, 할례를 명하시므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굳은 믿음을 갖도록 하셨다. 그러나 18장에서 보인 사라의 반응으로 볼 때, 그녀는 약속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브라함이 99세, 사라가 89세 때 되던 이야기이다. 단순하게 그들의 나이로만 생각한다면 완전하게 생각이 굳어버린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믿음을 심어 주기 위한 하나님의 끝없는 노력을 어떻게 이해를 할 수가 있을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창18:14).”
 
아브라함 99세, 사라 89세 때에는 자식에 대한 소망이나 열정이 완전히 식어져 버린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때에 나타나셨으며, 이름을 바꾸게 하시고 할례를 행하게 하셨다. 그들의 나이에 관계없이 다시금 용기를 주시고 사명을 부여 하셨다. 우리들도 때로는 도저히 재기할 수 없을 만한 영적인 침체 상태를 들어갈 때가 있다. 그럴수록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2. 이삭의 연대
(이삭의 출생과 순종)
(창 21:5)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낳을 때에 백세라”
(창 21:8)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의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대연을 배설하였더라”
 
하나님은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 분이라, 약속된 아들은 아브라함이 100세, 사라가 90세가 되는 때에 마침내 태어나게 되었다. 이삭이 젖을 떼는 나이는 3세라고 보여 진다.[9] 그런데 이 날에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하므로 사라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하갈과 이스마엘은 결국 쫓겨나게 된다. 아브라함의 나이가 103세 때의 일이다. 아브라함이 86세에 이스마엘을 낳았으므로 17세에 그가 쫓겨난 셈이 된다.
(창 22: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창 22: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취하여 그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는 아브라함의 결단은 물과 불을 통과할 믿음의 순종이었다. 높은 산을 향하여 자신을 태울 그 무거운 번제 나무를 지고 올라갈 수 있는 나이는 15세 이하로는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이때의 이삭의 나이를 대략 20세 전후로 본다면 아브라함의 나이는 120세 전후로 판단된다. 목까지 차오르는 숨을 가피 쉬며 “내 아버지여, 번제할 어린 양이 어디 있나이까?” 하고 물었을 때, 100세에 낳은 사랑하는 아들을 제물로 바쳐야 하는 아브라함의 아픔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있을까? 이삭이 드디어 결박을 당하고 단 나무 위에 뉘인 상태에서 아버지의 칼이 목을 내려치려고 할 때까지 죽음의 공포를 무릅쓰고 순종하지 않았다면 늙은 아브라함은 이삭의 반항을 당해내지 못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이삭의 순종은 골고다를 향하여 수치스러운 십자가를 지고 말없이 걸어 가셨던 예수님을 예표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인류의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그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십자가에서 정말 죽게 하셨다. 예수님도 인류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끝없는 사랑에 감동하여 순종(마 26:39)하실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분이 가장 귀한 인격을 소유하신 탓이리라.
(창23:1) “사라가 일백 이십 칠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의 향년이라”
(창23:2)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창23:3) “그 시체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가로되”
(창23:4)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우거한 자니 청컨대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지를 주어 소유를 삼아 나로 내 죽은 자를 내어 장사하게 하시오”
 
사라가 90세에 이삭을 낳았고, 127세에 세상을 떠났으므로 이삭의 나이 37세 때였으며, 남편 아브라함이 137세 때였다. 사라는 살아생전에 이삭이 결혼하여 낳은 손자를 안아 보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을지도 모른다. 이삭은 늙은 어머니를 위하여 왜 미리 결혼을 서두르지 않았을까하는 의문이 생길만 하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사라가 죽고 나서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매장지를 급하게 마련한 것을 보면 사라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 느낌을 받는다. 사라가 남편 아브라함이나, 아들인 이삭만큼 오래 살지 못한 이유는 90세에 이삭을 낳는 목숨을 건 출산 때문일지도 모른다. 늙은 사라에게 있어서 이삭을 얻는 것은 자신의 목숨과 바꾸어도 좋을 소망이었을 것이다. 사라는 그래도 오늘날의 우리들보다는 훨씬 오래 행복하게 살다가 하나님의 품으로 갔다.
(이삭과 리브가)
(창24:24)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창25:20) “이삭은 사십세에 리브가를 취하여 아내를 삼았으니, 리브가는 밧단 아람의 아람 족속 중 브두엘의 딸이요, 아람 족속 중 라반의 누이였더라”
(창25:7) “아브라함의 향년이 일백 칠십 오세라”
(창25:17) “이스마엘은 향년이 일백 삼십 칠세에 기운이 진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창25:26)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세이었더라”
 
이삭은 어머니 사라의 사망 후 3년 만인 40세에 5촌 조카인 리브가와 결혼을 하게 된다. 아브라함의 나이 140세일 때이다. 아브라함은 이삭이 75세 때에 175세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아브라함이 죽을 때에 애굽 종 하갈에게서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나이는 89세였으며(창16:16), 아브라함의 귀여운 손자 야곱과 에서의 나이는 15세였다.
(창26:34) “에서가 사십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취하였더니”
(창27:46)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을 인하여 나의 생명을 싫어하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면 나의 생명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창28: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 아비 이삭을 기쁘게 못하는지라”
 
이삭과 리브가에 있어서 큰 아들 에서의 결혼은 근심이었다. 에서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나안 지방의 딸과 결혼할 때, 이삭의 나이는 100세였다.[10]

3. 야곱의 연대
(야곱의 도망)
(창27:1) “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가로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창35:28) “이삭의 나이 일백 팔십세라”
(창28: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창세기 27장은 이삭은 눈이 너무나 어두운 관계로 자신이 곧 죽을 것만 같아 죽기 전에 큰 아들 에서에게 모든 축복을 하게 하려 할 때, 야곱이 어머니 리브가의 계략으로 그 축복을 가로채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 사건이 나던 때는 이삭이 137세 때였는데, 그가 180세로 세상을 뜰 때까지는 아직도 43년이나 남아 있었다.
 
야곱이 형 에서의 분노로부터 벗어나 사는 길은 하란에 있는 삼촌의 집으로 피신하는 것이었다. 야곱이 길을 떠나 하란으로 가던 중에 해가 저물어 유숙하려고 한 돌을 취하여 베게하고 잘 때, 땅과 하늘을 통하는 사닥다리 꿈을 꾼 이야기를 할 때는 청년 야곱을 상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야곱의 도망할 때, 아버지 이삭의 나이가 137세였다면 야곱의 나이는 77세 때(창25:26)의 일이었다. 이 나이의 계산은 다음 말씀들에서 가능하다.
 
① 야곱이 애굽에 내려갈 때 그의 나이는 130세였다.
 
(창47:9)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하고”
 
② 요셉이 바로를 섬기기 시작할 때 30세였다.
(창41:46) “요셉이 애굽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③ 요셉이 형들에게 아버지를 비롯한 모든 가족을 데려오도록 하여 아버지를 만날 때의 나이는 39세였는데, 이것은 30세 때에 바로를 섬기기 시작하여 7년간의 풍년과 2년간의 흉년이 지나갔다는 다음 기록에서 분명해진다. 그러므로 요셉이 태어날 때 야곱은 91세였다.[11]
(창41:53-54) “애굽 땅에 일곱해 풍년이 그치고,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식물이 있더니”
(창45:6) “이 땅에 이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찌라”
 
④ 요셉이 태어날 때는 라반의 집에서 봉사한 14년의 끝 무렵이었다. 따라서 야곱이 집을 떠날 때의 나이는 77세(91세-14년)였고, 아버지 이삭의 나이는 137세(창25:26)가 되는 것이다.
(창29:18) “야곱이 라헬을 연애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년을 봉사하리이다”
(창29:27) “이를 위하여 칠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그를 위하여 또 칠년을 내게 봉사할찌니라”
(창30:25) “라헬이 요셉을 낳은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내 본토로 가게 하시되”
(하란에서의 야곱)
(창29: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년 동안 라반을 봉사하였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년을 수일 같이 여겼더라”
(창29: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고 다시 칠년을 라반에게 봉사하였더라”
(창31: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거한 이 이십년에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 사년, 외삼촌의 양떼를 위하여 육년을 외삼촌을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값을 열 번이나 변역하셨으니”  
야곱이 77세에 부모를 떠나 삼촌 라반의 집에 머물며, 라반의 두 딸과 결혼 한 때는 84세였으며, 그때부터 무려 13명의 자녀를 얻게 된다. 이것은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86세에 이스마엘을 낳은 것과 거의 비슷한 나이인 84세나 85세경에 첫아들 르우벤을 레아를 통하여 낳은 셈이다. 요셉이 태어난 것은 야곱이 91세 때였으며, 이삭의 나이 151세 때였다. 야곱이 라반의 집을 떠나 귀향할 때는 무려 20년이 지난 97세일 때였으며, 이삭의 나이는 157세였다.
 

(야곱의 귀향 후 10여 년 동안의 일들)
(창30:21) “그 후에 그가 딸을 낳고, 그 이름을 디나라 하였더라”
(창30:25) “라헬이 요셉을 낳은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내 본토로 가게 하시되”
(창34:13)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 아비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창37:2) “야곱의 약전이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 칠세의 소년으로서 그 형제와 함께 양을 칠 때에 그 아비의 첩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로 더불어 함께하였더니, 그가 그들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하더라”
 
창세기 29장 후반부와 30장 전반부까지는 야곱이 자매인 레아와 라헬과의 결혼 생활에서 자녀들이 태어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이 부분의 기록들이 자녀를 낳는 순서대로 기록되어 있다고 가정하면, 라헬이 요셉을 낳을 때까지 레아는 무려 7년 동안 7자녀를 낳게 되는 셈이다.[12] 이러한 무리한 가정에서 벗어나자면 레아의 딸 디나는 라헬의 아들 요셉보다 뒤에 태어나야만 한다. 따라서 야곱이 하란을 떠날 때에 외동딸 디나는 4, 5세에 불과했을 것이다. 디나가 세겜에게 봉변을 당했을 때는 그 땅의 여자 친구들과 놀기 위하여 혼자 돌아다녀도 간섭하지 않는 14, 15세 이하의 나이로 짐작이 된다. 그것은 요셉이 그 형제들에 의하여 강제로 노예로 팔려나갈 때가 17세였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사건은 야곱이 가나안으로 돌아온 지 대략 10년 전후의 일이라고 추측된다. 동생 디나가 봉변을 당함으로 20세 초반에 불과한 시므온과 레위는 자제력을 상실하고 엄청난 피의 보복을 감행하였고, 야곱은 또 다른 위기를 맞게 된다. 야곱과 요셉의 나이 차이는 91세이므로, 요셉이 17세의 나이로 노예로 팔려갈 때, 야곱은 108세였다. 이 당시에 야곱과 같이 살던 이삭은 168세였으므로 야곱의 슬픔을 함께 나누었을 것이다. 이삭은 이 사건 후에도 12년을 더 살았다.
(유다와 요셉의 나이 차이)
(창35:28) “이삭의 나이 일백 팔십세라”
(창41:46) “요셉이 애굽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창47:9)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하고”
 
아버지 이삭이 180세에 사망할 때에 야곱의 나이는 120세였다. 야곱은 97세에 고향으로 돌아 왔고, 그 후 그가 바로와 만난 것은 130세일 때이므로, 고향 가나안에서 아버지 이삭과 23년의 세월을 함께 지냈다. 죽었다고 생각한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간 지 13년만인 30세에 총리가 되었을 때, 야곱은 121세였고 이삭은 1년 전에 사망하였다.
(창29:31) “여호와께서 레아에게 총이 없음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무자하였더라”
(창29:35) “그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인하여 그가 그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생산이 멈추었더라”
(창30:9) “레아가 자기의 생산이 멈춤을 보고 그 시녀 실바를 취하여 야곱에게 주어 첩을 삼게 하였더니”
(창30:17) “하나님이 레아를 들으셨으므로 그가 잉태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창30:21) “그 후에 그가 딸을 낳고 그 이름을 디나라 하였더라”
(창30:25) “라헬이 요셉을 낳은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내 본토로 가게 하시되”
(창46:12) “유다의 아들 곧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니,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또 베레스의 아들 곧 헤스론과 하물이요”
 
라헬의 언니 레아가 낳은 자녀들은 아들 6명과 딸 1명이었다. 이 중에서 네 번째 아들인 유다를 낳고 난 이후에 일시적으로 생산이 멈추었다고 기록하는 것으로 보아서 첫 아들인 르우벤부터 유다까지는 연년생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현대에도 형이 돌이 되기 전에 동생이 태어나는 경우가 흔히 보고되고 있으므로, 유다는 레아가 결혼한 후부터 4년 동안의 기간에 태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루우벤부터 유다에 이르는 4형제가 연년생이라는 것을 가정한다면, 유다는 요셉보다 3년 먼저 태어나게 된다.[13] 따라서 야곱의 가족들이 애굽으로 이주할 때 유다는 42세[14]가 되며, 쌍둥이 아들들을 비롯하여 손자들도 함께 도착하게 된다. 이 기간이 22년 밖에 안 되므로, 어쩌면 증손자가 될 수도 있었던 유다의 손자들이 생길 수 있는 최대한의 나이가 되기 위하여 르우벤부터 유다까지는 연년생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요셉의 고난)
(창37:2) “야곱의 약전이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 칠세의 소년으로서 그 형제와 함께 양을 칠 때에 그 아비의 첩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로 더불어 함께하였더니 그가 그들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하더라”
(창38:1)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서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에게로 나아가니라”
(창38:2)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취하여 동침하니“
(창38:25) “여인이 끌려 나갈 때에 보내어 시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나이다. 청컨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뉘 것이니이까 한지라”
(창46:12) “유다의 아들 곧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니,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또 베레스의 아들 곧 헤스론과 하물이요”
 
창세기 38장의 기록은 유다 지파의 기원을 보여 주는 중요한 기록이다. 그런데 문제는 유다가 언제 결혼을 하였는가 하는 것이다. 많은 주석가들은 창38:1의 ‘그 후에’라는 문구를 ‘요셉이 팔린 때 이후’라고 해석하고 있으나, 앞서 언급한 대로 야곱의 모든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할 때에 42세의 유다에게는 헤스론과 하물이란 손자가 있었으므로, ‘그 후에’라는 말은 야곱이 가나안으로 귀향하여 생활한 전반적인 기간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할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요셉이 팔릴 때에 17세가 되므로 유다의 나이는 20세가 되는데, 애굽으로 이주할 때까지 유다가 겪은 파란만장한 22년의 기간 동안에 결혼하여 손자까지 본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는 것이다. 유다의 손자 2명이 태어나기 위하여 적어도 3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며, 다말에게서 유다의 쌍둥이 아들 ‘베레스’와 ‘세라’가 태어날 때 장자인 엘이 죽은 후 2년 정도의 기간이 흘렀을 것이다. 그렇다면 22년에서 5년을 뺀 나머지 17년의 기간 동안은 다말과 결혼한 엘과 다말이 낳은 유다의 아들 베레스에게 주어져야 하는데 균등하게 배분한다면 엘과 베레스는 태어난 지 8년 반 만에 자녀를 낳았다는 이상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15] 만약 이 당시의 결혼 적령기를 13세 전후로 생각한다면 유다가 결혼한 나이를 역산할 수가 있다.
 
유다가 결혼 한 나이 = 42세(애굽으로 이주) - 2년(유다의 아들 베레스가 낳은 장남의 나이) - 13년(유다의 아들 베레스의 결혼 적령기) - 2년(엘이 죽고 다말에게서 베레스가 태어날 기간) - 13년(유다의 장남 엘의 결혼적령기) = 12세
위의 계산에서 베레스의 두 아들이 헤스론과 하물이 쌍둥이가 된다면 유다가 결혼 한 나이는 13세가 될 것이다. 유다는 14세 이전에 결혼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8장의 기록을 검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은 첫째, 요셉이 팔려갈 때에 유다는 이미 결혼하여 자녀를 두고 있었다는 것이다. 둘째, 창37:2에서 요셉이 ‘그들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한 것은 일종의 고자질이 아니라, 다른 형제들이 약속의 자녀들로서의 품성을 닦는데 게을리 하여 큰아버지 에서처럼 자신들의 욕망에 사로잡혀 이방 여인들과 함부로 결혼하는 잘못된 삶의 방식을 아버지와 함께 이야기한 것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요셉은 다른 형제들이 조상들을 인도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삶을 회복하도록 기도하며 노력하였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요셉의 팔림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순수한 신앙을 고수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고난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요셉의 고난은 예수님의 고난의 예표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출처 : 한국 창조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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