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부자료실] 예배공과 창세기 8과 무지개에 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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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5-22 14:40:53 조회수 309
창조 과학 이야기-2 무지개와 궁창 위의 물
 김은숙
전주대학교 문화관광학부 교수
 
홍수 이후 하나님께서 다시는 물로 땅을 멸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표시로 무지개를 주십니다(창세기9장 13절). 그러면 노아의 홍수 이전에는 무지개가 없었을까요? 햇빛이 공기 중의 작은 물방울들에 반사해서 생기는 자연 현상인 무지개가 왜 그 이전에는 없었을까요?
창세기에 보면 창조의 둘째 날에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누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창세기 1장 7절). 하늘이 창들이 열리면서 비가 쏟아졌다는 묘사가 있습니다(창세기 7장 11절). 학자들은 이 때 궁창 위의 물이 쏟아진 것으로 봅니다. 즉 궁창 위에(아마도 대기층 위에) 수증기 층이 있다가 홍수 때에 쏟아진 것으로 봅니다. 한편 이 수증기 층은 온실의 유리 같은 역할을 해서 지구 전체가 아열대 지방과 같이 골고루 따뜻했던 것으로 봅니다.
 

그림1 햇빛이 물방울에 반사되어서 무지개색으로 나누어집니다. 햇빛의 방향과 우리 눈의 방향이 40정도의 각도를 이룰 때 무지개가 보입니다.
빛이 물방울 속에서 반사할 때 색마다 다른 각도로 반사하면서 여러 가지 색이 나뉘게 됩니다. 유리알로도 마찬가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물방울 한 개에서 반사되는 빛의 양은 너무 적어서 우리 눈에 들어와도 인식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무지개가 보이려면 대기 중에 작은 물방울들이 아주 많아서 각 물방울에서 반사된 빛이 많이 모여서 충분한 밝기로 우리 눈에 들어와야 합니다. 또한 햇빛의 각도와 눈의 방향이 40도 정도의 각도를 이루어야 보이기 때문에 해가 있다고 언제나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비 온 직후에 적절한 높이에 해가 있으면 무지개를 볼 수 있습니다. 충분히 밝은 광원과 많은 물방울이 있으면 무지개를 볼 수 있는데 햇빛이 밝은 날 분수 근처에서 무지개가 보이거나 폭포수 근처에서 무지개가 보이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홍수 이전에 무지개가 없었다는 것은 비 온 직후처럼 대기 중에 물방울이 많은 적이 없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즉 홍수 이전에는 비가 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홍수 이전의 날씨를 잠시 살펴봅시다.
성경에서는 홍수 이후에 처음으로 추위, 더위, 여름, 겨울 등 기후와 계절이 이야기됩니다(창세기 8장 22절). 구름도 무지개를 이야기 할 때 처음 등장합니다. 창세기 2장 5절과 6절에는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시지 아니하셨고 안개만 땅에서 올라왔다는 묘사도 있습니다. 현재의 우리에게 익숙한 날씨의 변화는 지역에 따라 온도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즉 적도 부근은 덥고 극지방은 추운 온도의 차이가 대규모의 대기 순환을 일으키고 대기의 순환에 의해 찬 공기 덩어리와 더운 공기 덩어리가 만나면서 비도 오고 다양한 날씨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홍수 이전에는 궁창 위의 수증기층이 온실의 유리 같은 역할을 해서 지구 전체가 골고루 따뜻했던 것으로 추측합니다. 다시 말해서 지역에 따른 온도의 차이가 크지 않았을 것이며 대규모의 대기 순환이 없었을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비가 올만큼 구름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며 비가 오지 않으면 대기 중에 물방울이 많이 생기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무지개도 생기지 않았을 것으로 봅니다.  
궁창 위의 수증기가 온실과 같은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는 근거는 화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알라스카나 시베리아에서 열대 식물의 화석이 나오는 것도 한때 그 지방이 따뜻했음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또한 수증기층은 우주에서 날아오는 유해한 전자기파로부터 지구상의 생물을 보호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석을 보면 지금의 생물과 비슷한데 무척 크기가 큰 나무나 동물이 발견됩니다. 기후가 따뜻하고 환경이 좋으면 같은 생물이라도 성장 속도도 빠르고 크게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의 나이를 살펴보면 노아의 홍수를 기점으로 나이가 급격히 감소합니다. 홍수 이전에는 거의 모두 900세 이상 살았는데 노아는 950세, 벨렉은 730세, 노아의 십대 손인 아브라함은 175세, 야곱은 145세, 요셉은 110세로 줄어듭니다.  400년 후 모세는 인생의 나이가 70이요 건강하면 80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홍수 이후에 지구의 환경이 나빠졌음을 뒷받침합니다.
 

그림 2 궁창 위의 물층은 오존층과 함께 우주로부터 날아오는 단파장의 유해 전자기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오존층만 남아있는데 환경 오염으로 인해 오존층이 얇아져서 유해 전자기파가 많이 들어오고 피부암과 같은 질병도 많아졌습니다.
 
 

그림 3 홍수 이후 사람의 평균 수명은 급속히 짧아졌습니다.
 
-출처 : 한국창조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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