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부자료실] 구약3권 제22과 "고래 뱃속에서 살아난 사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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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5-22 15:36:08 조회수 351
향유고래에 잡혀 먹혔다가 살아난 사람이야기

18912월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라는 바다근해에서 고래잡이를 하던 영국의 포경선 스타 오브 더 이스트호라는 배는 이 지역에서 자주 목격된다는 초대형 향유고래를 잡기 위해서 여기저기 탐색하고 있었습니다.
바다 멀리 향유고래 떼들이 숨을 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포경선 이스트호에서는 곧장 작살을 던지는데 사용 하는 롱보트라는 배들을 내려 향유고래의 무리가 있는 장소로 움직였고, 그때까지만 해도 가만히 있던 고래들은 갑자기 그들 옆으로 다가온 선원들이 작살을 던지자 이를 맞고 고통스러운 듯 요동을 치기 시작합니다.
밧줄이 달려있는 작살은 피를 흘리며 바다 밑으로 들어가는 향유고래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었고, 많은 피를 흘리던 고래는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듯 몇 번 수면으로 나와 큰 숨을 들이쉬고 다시 잠수를 하였습니다.
이 광경을 보면서 함성을 지르던 선원들은 갑자기 바다 밑으로 들어간 고래가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수면으로 많은 피가 올라오는 광경을 본 선원들은 좀 있으면 고래가 뒤집어져서 올라 올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크게 웃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배 밑이 어두워지는 광경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작살을 맞아 어쩔 줄을 모르던 고래는 바다 밑으로 부터 있는 힘을 다해 선원들이 타있던 롱보트를 덮치는 것입니다.
순식간에 롱보트가 박살이 나고 깨져버리고 선원들은 바다에 떨어지게 됩니다.
다른 선원들을 구조했는데 한 사람이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그날 밤 죽어서 해면에 떠오른 향유고래를 끌어올린 포경선은 고래를 저장하기 위해 분해 작업을 시작합니다.
보통 고래의 내장을 빼내 바다에 버린다고 합니다.
고래의 내장을 꺼내서 바다에 던지려고 하는데 내장에서 꿈뜰꿈뜰 거리면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엇이 들어있나 싶어서 내장을 잘라내었는데 그 내장 속에 실종한 선원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그 선원의 이름이 제임스 바틀리라는 사람이었는데 고래내장에서 신음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래의 뱃속에서 무려 15시간이나 살아있던 바틀리는 그의 몸 전체 털들이 다 빠지고 살갗이 엄청나게 하얀 기괴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1달간 의사들의 치료를 받은 그는 그때서야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겪은 경험담을 알려 주었습니다.
고래에게 잡혀 먹힌 바틀리는 고래내장에 들어갔는데 상당히 따뜻하고 안에 소량의 공기가 있던 내장이 수축하는 느낌을 받았던 그는 정신을 잃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뒤에 영국으로 돌아와서 1909년 자연사로 사망한 바틀리의 비석에는 고래에 잡혀먹었다 살아난 사람이라는 비문이 새겨졌다고 합니다.
1891년 그가 고래에게 잡혀 먹혔다 살아난 광경을 직접 목격한 모든 선원들은 일화가 사실임을 맹세하는 글을 남겨 오늘날 그의 후손들은 바틀리가 고래에 먹혔다 살아난 사람이라는 말을 굳게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틀리를 집어삼켰던 향유고래는 크기가 13m31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영화 백경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고래가 바로 향유고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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